PQC 얘기를 하다 보면 이름부터 사람이 지칩니다. ML-KEM, Kyber, 격자, 하이브리드…. 그런데 실제로는 먼저 한 가지만 잡으면 됩니다. ML-KEM은 KEM입니다. 양자내성이라는 말이 앞에 붙었을 뿐, 하는 일은 기존 KEM과 같습니다. 통신을 시작할 때 양쪽이 같은 비밀값을 갖게 만드는 일입니다.예전에 이 블로그에 KEM(Key Encapsulation Mechanism)을 정리한 적이 있습니다. 그 다음 글로 ML-KEM을 쓰는 이유도 거기에 있습니다. KEM을 이해했다면, PQC 전환에서 왜 ML-KEM이 먼저 나오는지도 어렵지 않게 연결됩니다.시점부터 바로잡고 가겠습니다. ML-KEM을 담은 NIST FIPS 203은 2024년 8월에 이미 확정됐고, KEM을 어떻게 안전하게 구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