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하면 딱 버킨하고 켈리백이 생각나는데, 각각 유명한 이야기들이 있습니다.켈리백으로 강도를 잡았다거나 하는 거 말고....1930년대, 에밀 에르메스(Émile Hermès)의 사위이자 그의 뒤를 이어 1951년부터 1978년까지 에르메스를 경영한 로베르 뒤마(Robert Dumas)는 스트랩이 장착된 여성용 백을 디자인했습니다. 그는 두 개의 삼각형 모양 거싯, 커팅 디테일을 갖춘 플랩, 핸들 그리고 두 개의 사이드 스트랩으로 구성된 사다리꼴 형태의 백을 만들었고, 이를 계기로 에르메스는 더욱 대담하고 현대적인 브랜드로 발돋움하게 되었습니다.1950년대 후반, 스타에서 모나코 왕비가 된 그레이스 켈리(Grace Kelly)는 임신으로 볼록해진 배를 가리기 위해 에르메스 백을 앞에 두었고 이 모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