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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페리어 훈제연어 - 후기

깊음위에 2021. 1. 26.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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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페리어 노르웨이 훈제연어, 동원 연어훈제 슬라이스

연어를 사모으기 시작한 것은 ... 아들의 야식이었다. 고등학교에 올라간 아들은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미친듯이 공부를 하기 시작했으며 공부를 하는만큼 야밤에 무언가 먹는 횟수가 늘어났고, 뭔가 좀더 특별한 간식(?)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시작된 것이... 야식탐험대. 
우리 집에서 가장 최고급 음식은, 엄마가 해주는 음식이다. 음.. 아니 어쩌면 아들은 난 이렇게 힘들게 공부하니까 엄마의 고생과  정성이 가득 들어간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의무감 같은게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여튼 야식으로 챙겨 먹는 것이, 아래... 화려하지?

야식이다, 훈제연어 훈제연어!!!!!!!!

 

새벽 2시에. 깻잎과 양파를 잘게 썰어서, 파란콩 (케이퍼) 와 유자 어니언 소스를 함께 세팅해서 가져다 주면... 

저렇게 4접시를 비워냈고, 양으로 따지면 아래에 있는, 슈페리어 노르웨이 훈제연어 팩으로 3팩 정도를 흡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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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새벽 3시까지 이어진 거 같다. 객과적으로... 맛있다. 아들이 먹다가 안남길거 같아서 연어 썰면서 한조각 먹어봤다. 맛있다. 이왕 이렇게 연어를 먹게 된거, 본격적으로 비교 해보려고 했다. 

 

제품사진을 못구했다. 동원 블로그에서 가져 왔는데, 딱 저런 구성으로 배송왔었다. 이쁜 아이스팩과 유자어니언 소스 와 훈제연어.

그런데, 아쉽게도, 무척이나 아쉽게도, 이 슈페리어 노르웨이 훈제연어는 무슨 이유인지 구하기가 어렵다. 쿠팡에서도 못찾았다. 

다른 훈제연여 제품을 먹어봤는데, 물론 맛있지. 연언데.. 맛있지. 

다만, 처음 이녀석을 먹어서인지 기준이 이놈이 되어버렸다. 

 

차선책으로 구매한 것이 이 녀석이다. 동원 연어훈제 슬라이스.. 굳이 비교하자면. 이거.. 양이 장난이 아니다. 정말 많다. 우리집 냉장고가 900리터가 조금 넘는 사이즈인데, 깊고 깊은 냉장실에 간신히 들어간다. 특이한 것은, 저 포장 가운데 즈음에 잘라서 보관할 수 있도록 자르는 구분 선이 있다. 근데 그 구분선이 포장 밖에 있는 게 아니라. 포장 안에.. 아..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아래 그림을 한번 보자.

 

그래 아래 이미지는 쿠팡 상세 상품 설명에서 가져온거다. 오른쪽 까만게 종이 판대기인데 그 위에 연어가 놓여져 있고, 통째로 진공포장 해놓은 거다. 여기에서 까만 판대기 가운데에 점선으로 절취선이 마련되어 있다. 까서 먹다가 남으면 그 절취선을 잘라버릴 수 있도록 해놓았는데. 솔직히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싶다... 반만 남길 것도 아니고, 절취선으로 저걸 잘라서 어쩌라는 건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포장 구성이야. 아무튼 그게 중요한 건 아니고.. 맛이.

약간 더 진한 훈제 맛이 나고, 기름기가 더 많다. 

동원 연어훈제 슬라이스

 

그래서, 어떤 훈제연어 제품이던지, 포장을 뜯고, 해동 될때 즈음에, 키친타올이나 깨끗한 - 입에 넣고 빨아도 될만큼 깨끗한 - 행주로 연어를 꾹꾹 눌러서 기름기를 쪽 빼주어야 한다. 그렇다고 너무 씨게 누르면 맛이 빠질 수 있으니 적당히 살살 안마하는 기분으로.. 기름을 걷어주면 훨씬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

단백질이 필요한 계절이다. 닭가슴살도 있고, 프로틴도 있지만, 이럴 때 연어 하나 정도 먹어주는 플렉스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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