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리뷰/내돈내산 리뷰

[아파트] 봉천동 관악푸르지오 아파트

깊음위에 2023. 6. 6.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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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지오 로고

내돈 내산 중에 가장 고가의 상품.

2005년인가부터 2019년도까지 살다가 나왔으니 꽤 오랫동안 살았지요.

24평형에도 살다가, 32평으로 상투잡고 들어가서 나오지도 못하고 있다가, 가격 좋을 때에 잘 처리하고 나왔어요. 

꽤 괜찮은 단지. 지금 살고 있는 나홀로 아파트와 비교하기는 어렵고. 

단지 자체는 참 좋습니다.

대형 단지 아파트인데 조경이 참 잘 되어 있다

단지 뒤에 산복도로도 훌륭해요. 산책 운동하기에 무척 잘 만들어진 곳이고, 뒤로 이어지는 산자락을 따라 관악산까지 갈 수 있으니 뭐, 꽤 좋은 환경이에요. 

자이아파트와 푸르지오 사이에 있는 산복도로는 차가 다니지 않는 도로. 눈이오면 눈썰매장으로 변신가능하다

다만, 작은 언덕을 밀고 지은 것이라, 아파트 진입로에 경사가 좀 있고, 주변에 식당이나 편의점 뭐 시장 비스므레 하게 있긴하지만 상권이 참 애매합니다.  113동 앞에, 식자재 마트가 어지간히 커버하긴 하지만, 뭔가 애매한 구석.

교육 환경.

이게 제일 걸렸다. 

초등학교 때까지는 꽤 괜찮아요. 어차피 초등학교야 뭐... 대부분 봉천초에 배정받는데, 어린아이들 다니기에 좀 힘든 구석이 있어요.

옆에 우성아파트 단지를 통과해서 계단을 내려(!) 가야 해요.

아파트 단지는 산위에 있고 초등학교 진입로는 약간 아래쪽에 있으니, 계단을 내려가야 학교가 있는 좀 이상한 통학로에요. 

 그래도 다닐만은 하고...

중학교에 들어서면서 보통은 학원에 보내게 되는데...

물론 뭐, 우리애는 자연스럽고 행복하게 뛰어놀게 하고 싶다면 별 상관없지만,

그래도 공부한자락이라도 시켜보려고 학원을 찾다보면, 보낼 수 있는 학원이 한손으로 꼽고도 남아요. 고등학교로 넘어가면 더 고민이 깊어지게 되구요.

애들 초등학교 때까지는 딱 좋은 환경. 괜찮은 주거단지이고, 

애들이 중고등학교가면 좀 애매해졌다가, 

애가 서울대라도 가면, 어우 이렇게 좋은데가 없지요.

서울대, 차로 10분거리입니다. 

 

교통

교통은 2호선 서울대입구역 7호선 숭실대입구역에서 가깝고,( 물론 도보 15~20분 거리이지만),

버스 노선이 셀수없이 많습니다. 

여의도, 강남권은 물론이고, 종로, 상암까지 이어지는 노선이 있어요. 

 

투자?

투자측면에서 보자면, 음.. 오를땐 제일 마지막에 오르고 떨어질땐 가장 쉽게 영향을 받는 편이었습니다.

그래도 서울시내 2000세대 아파트단지이니 무시하진 마시고.

마지막? 호재가 아마도 경전철 노선이 인근에 곧 생긴다는게 아닐까 싶네요.

 

리뷰를마치며

좋은 아파트 단지 입니다. 

다만, 투자 목적으로 구입하실 때는 다른 지역과 꼼꼼히 비교해보시고, 

교육을 고려한다면, 교육 방향을 진학으로 잡을 것인지, 취업이나 창업으로 잡을 것인지 잘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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