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하면서 바꾼 세탁기 건조기. 오브제 워시타워.
건조기는 십몇년전에 미국에 출장가서 게스트하우스에서 처음 써본 뒤로, 이번에 직접 사서 써보게 됐습니다
자, 금전적인 여유가 있으신 분들.
그리고 집에 개나 고양이 키우는 사람들.
나는 정말 깨끗해서 먼지가 너무 싫다.
이런 사람들은 건조기를 꼭 사라는 말은 정말 많이 들어보셨을 거에요.
. 맞어, 맞어. 진짜야. 이건 믿어도 됩니다.
장점
그건 많이 들어봤을거니까, 자, 내가 써본 장점을 이야기 해볼께요.
우리집엔 아들이 있습니다.
훌륭한 십대. 상전이죠, 상전.
"엄마, 내옷 어딨어?"
"빨래했는데."
"아, 이거 오늘 입을라고 했는데!!!"
이런 경우가 한달에 한번은 생기는 일이구요.
지금.. 아.. 눈물나. 세탁을 딱 해놓고, 1시간 44분 건조기 돌리면- 이게 최강 모드에요- ,
진짜, 따끈따끈하게 뽀송뽀송 말라서 탁 튀어 나오는 겁니다.
먼지 통은 한 일주일에 한번 샤워기로 닦아주면 정말 마음도 개운해 지고... 입구쪽에 있는 먼지통을 위로 쑥 뽑아 올려보면,
지금 이 상태가 우리집에서 두번 정도 돌린 상태의 먼지 통. 이것이 두번 돌린 건조기의 먼지.
개털같은 경우는 옷에 붙어있는 걸 요즘은 본 적이 없고, 옷이 정말 상쾌해 집니다.
자, 먼지는 샤워기로 깨끗이 닦고,
속에 있는 두번째 통을 들어보면, 요만큼 남았습니다.
먼지통 청소
건조기의 먼지통 청소! 뭐, 얼마 없긴한데, 어차피 꺼냈으니 청소 깨끗이 하고 다시 넣어뒀습니다.
자, 이렇게 건조기를 돌리고, 일주일마다 한번 청소를 해주면, 세상이 행복해지고 청결해집니다.
돈이 좀 있으면 질러보기 참 좋은 제품이고, 쓰고나면 참 행복해 지는 제품
.
전기세? 그렇게 많이 안나와. 한달에 5천원 정도 좀 더 나왔나.
암튼. 꽤 만족스런 아이템입니다.
주의할 점.
설치하려는 곳의 높이가 충분한지 고려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설치하려는 곳 근처에 배수구가 있는지도 (세탁기가 같이 있으니) 당연히 고려해야 하구요.
꽤 많은 분들이, 좋아보여서 샀는데, 정작 설치하려는 곳이 배수할 곳과 너무 멀다던지, 높이가 충분하지 않다던지,
특히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에서, 도면상으로는 높이가 넉넉한데,
공조기나, 각종 화재 센서나 스프링 쿨러가 튀어나와있어서 걸릴만한 것이 있는지
꼭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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