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욕기 사용 후기 - GOOD-F6 (5개월 차)

아내와 함께 GX를 받고 있는데, 아내가 무릎과 발꿈치를 모으고 꿇어앉는 자세가 되지 않았다. 형태를 보니 발목이 뒤로 꺾이지 않았다. PT 때 매니저에게 물어보았다. 

 

"매니저님, 이거 왜이런거임?" 

요리 조리 발목을 만져보던 매니저는 발을 팔자로 벌리지 않고, 11자로 한 상태에서 쭈그려 앉아를 해보라고 했고... 그것은 불가능했다. 

 

"아 이거.. 방치하면 나이먹고 풋드랍이 올수 있음. 좀 심각한데, 정형외과 가보셈. 근데.. 음.. 어차피 정형외과가도 지금 물리치료밖에 안해주긴 할텐데.. 그냥 내가 맛사지 해드리겠음. 집에서도 요기요기 꼭 맛사지 해주시고 족욕을 해주시면 좋음"

라고 했다. 

 

그래서 시작되었다. 족욕기와 함께하는 생활. - 다행히 꾸준한 마사지와 족욕으로 현재는 꽤 많이 좋아졌다. 발목도 부드러워 지고.. 점점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었는데... COVID19 때문에 체육관에 가질 못하니.. 집에서만 셀프마사지와 족욕으로 버티고 있음. 

 

족욕기는 건식과 습식이 있다. 

건식은 물기없이 뜨거운 열기로 하는 방식이고, 습식은 물을 받아서 발을 담그는 방식인데. 거실에서 물을 받아놓고 하기엔 망손 꽝손인 내가 분명히 한번은 엎을것이고, 바닥에 있는 온갖 전기 기구와 콘덴서에 물이 튈거라는 확신이 있어서, 건식으로 결정했다. 

다만, 건식의 경우 예열이 필요해서 10~20분정도 작동을 해야 따뜻해진다. 

 

건식 족욕기는 사이즈 별로 크게 두종류가 있다. 

1) 발목까지만 오는 소형 

브랜드 별로 여러가지가 있는데 제품에 따라 좌훈욕이 가능한 제품도 있다. 

사이즈는 420x340x260 정도가 일반적이다. 제품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음. 

발목만 집중해서 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사이즈가 작아서 보관에 용이할 수도 있겠다. 

 

 

 

 

 

 

2) 종아리까지 들어가는 대형(?)

마찬가지로 브랜브별로 몇가지 형태가 있다.

사이즈는 450x350x650 으로 작은 책상 높이 정도 된다.

무릎아래 까지 따뜻하게 해 줄 수 있고, 간단한 책이나 리모콘, 휴대폰등을 찜질하는 동안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거나, 턱을 괴고 있을 수도 있다. 

 

 

 

 

 

 

아내는 종아리까지 따뜻하게 덥혀줄 수 있는 제품을 원했고, 해당 사이즈의 여러가지 제품을 비교해본 결과, 다음과 같은 기준을 만족하는 제품을 선택하기로 했다. 

 

1) 덮개가 있어서 족욕의 효율이 높고, 

2) 내구성이 좋아서 고장이 적고,

3) 전열로 가열되는 만큼, 환경 호르몬을 가능한 적게 낼 수 있고, 

4) 저온 화상의 위험이 적은 제품

 

 

 

 

 

 

 

중국 OEM 제품이긴 하지만, 꽤 평이 좋았고, 여러 제품을 지속적으로 오랫동안 런칭하고 있는 브랜드여서 굿프렌드 의 GOOD-F6라는 모델로 확정.  요렇게 생겼다.

 

사이즈는 450x350x650으로 작은 책상만한 크기이고, 족욕을 하는 동안 책을 올려놓고 잠을 자거나  독서를 하거나, 휴대폰을 올려놓고 보거나, 중고등학교 다닐 때 수업시간에 했던 것처럼  엎드려 잠을 잘 수도... 

 

무게는 9Kg 이고 소비전력은 280W. 

작동온도는 30도 ~ 65도로 표기 되어 있음. 

 

 

 

 

 

 

 

 

 

 

 

아래와 같이 덮개가 있어서 무릎위까지 따뜻하게 혹은 뜨겁게 할 수 있다. 덮개는 찍찍이로 붙어있어서 쉽게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다. 

이게 없는 제품은 수건으로 덮으라고 하는데, 밖으로 새는 열이 많아서 덮개 있는 제품이 더 나아 보였다.

처음에 오염에 대해서 염려가 있었는데, 실제 사용해보니, 5개월째 사용중인데 그닥 오염될 일이 없다. 찍찍이가 고급스럽게 붙어있지는 않고 자세히 살펴보면 약간 조잡해보이는데, 그닥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다. 

GOOD-F6

 

작동시간을 설정하도록 되어 있는데, 시간이라고 되어 있는 메뉴가 사실은 분 단위의 시간이다. 메뉴 표기를 다시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온도설정은 기기에서는 18도에서 65도 사이로 설정할 수 있는데, 실제 사용해보니, 약 50도 정도에 50분 설정이 좋았던 거 같다.

히터는 광고를 보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카본히터를 사용했다고 한다. 그게 뭔지 몰라서 찾아봤다. 

 

"히터 종류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석영관 히터, 카본히터, 할로겐히터,PTC, 근적외선 등등이 있는데, 

이중 카본히터는 작동즉시 발열이 가능하고 비싼 재료이며, 발열량에 비해 전력소모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

 

뭐 나쁘지 않네. 

 

내부를 살펴보면 대나무로 촘촘하게 엮어놓아사 플라스틱이나 발열체가 몸에 닿을 일이 없다. 

실제로 만져보면 꽤 부드럽고, 안에 쑥이나 귤껍질 같은 것을 주머니에 넣으면 족욕할 때 꽤 그럴듯한 향이 난다. 이 제품은 구매할 때 약초가 들어있는 주머니가 함께 들어 있었다. 

 

약 5개월간 사용해보았는데 꽤 좋다. 피로 회복에도 많이 도움이 되고 특히 발목과 종아리 맛사지 전 후에 족욕을 하고 나면 그렇게 상쾌할 수 가 없다. 

아내가 땀이 거의 나지 않는 체질인데, 족욕을 하는동안 등에 땀이 촉촉하게 배고 혈액순환이 잘 되는 것이 느껴질 정도. 

 

단, 하지정맥류가 있는 분들은 혈관의 탄력을 약하게 해서 더 심해질 수 있으니 사용에 유의해야 한다.

뭐 한두번 한다고 나빠진다는 얘기는 아니고...

 

몸이 많이 피로해서 족욕을 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살며시 추천해본다. 

(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

 

   

굿프렌드 참조은 스마트 건식 족욕기

굿프렌드 캡틴 건식 족욕기 GOOD-F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