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리뷰

샤오미 로봇청소기 1세대-3년 사용 후기

깊음위에 2021. 1. 13. 23:52
반응형

최초작성일자. 2017년 8월 5일 

(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어찌어찌 하다보니 올해도 한달 반정도 무직 상태로, 집에 있는건 한 두달정도 있게 됐다.

당연히(!) 집안일을 맡아서 하리라 마음먹고 나름 계획적인 가사생활을 했는데, 이전에 단발로 설거지하거나 빨래, 청소를 하던 것과 전체를 매일 반복하는 것과는 천지차이.

 

깨달은 것은, 집안일이라는게 물건이 끊임없이 움직여야 한다는 거다. 빨래통에 있는게 빨래통으로가야 세탁기가 돌고, 건조대에 널린 빨래는 걷어서 옷장크기대로 개서 넣어야 세탁기의 빨래를 건조대에 널수 있고, 설거지도 넣고 씻고 널고, 청소도...

문제는 얘들이 혼자서 못움직이니 누군가 끊임없이 얘들을 움직여 줘야 한다는 거.

이런걸 하면서 그동안 일했을 아내가 참 대단하다 느껴지면서, 여튼 이래저래 다시 출근하게 되면 하나라도 덜 손가게 하려고 #샤오미로봇청소기 를 전격 구매. 어제 오늘 이틀 돌려봤는데. 대만족이다.

 

이젠 청소기 돌아가도록 맞춰놓은 시간이 기대된다. 흡입된거 보면 개털뿐아니라 먼지도 어찌 그리 많은지. 누군가 구매를 망설이고 있다면 적극 추천한다.

#물론물걸레질은니가해야해 #사람만은못하지만

 

구성품

 

그리고 3년 몇개월 뒤... 2021년 1월..

설정을 몇번 바꾸긴 했는데 대체로 하루에 2번씩 자동으로 청소하도록 설정했다가, 좁은 집으로 이사하면서 하루에 한번만 청소하도록 은총을 내려 주었더니, 

샤오미 로봇청소기가,

"기력이 노쇠한 미천한 중국산에게 이렇게 은총을 나리어 주시니 감읍할 따름입니다"

라고 하듯이... 대충대충 청소하고 다닌다. 

 

선을 말아먹기도 하고, 문턱이나 오르지 말아야 할 것에 오르느라 문턱 필름을 깨먹고, 물건을 종종 못쓰게 만들기도 했지만, 

이것이 어찌 샤오미 로봇청소기의 문제이랴... 손게으른 주인이 그런것을.. 

 

밧데리와 모터가 쌩쌩하지는 않지만, 뭐 그럭저럭 버티고 있고.. 기껏해야 하루에 30분정도 돌아가는 거라,

그동안 부속들은 한번 씩 다 바꿔주었고, 이제 한번 더 바꿔줘야 할 거 같다. 그래도 모터와 밧데리는 ㅠㅠ

 

그래도 하루라도 안돈날은 집안에 티가 팍팍 난다. 어디서 들어왔는지도 모를 모래알갱이 같은 것들과, 개털과, 사람털이 발에 밟히... 

 

아무튼 3년 사용해 보니,요즘 나오는 제품들이 어떤지 궁금해지기도 하고, 물걸레 기능도 있다고는 하는데. 

 

솔직히 로봇청소기의 성능은 모터의 흡입력+사물을 잘 피하면서 청소해야 할 곳 잘하고+사고 안치는데 있는 건데, 

요즘 나오는 제품들이 얼마나 대단할까 싶다. 

크기도 1세대가 샤프하게 빠진 기분이고. 

아무튼 아직도 난 샤오미1세대 추천한다.  (아직 2세대 3세대 뭐 이런거 써보지 못했다. 그냥 1세대가 싼데 성능이 좋을까 고민하는 사람들은, 사도 왠만해서는 후회하지 않는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