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보청기 이야기, 구매에서 사용, AS 까지 - 2. 감동의 코스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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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보청기 이야기, 구매에서 사용, AS 까지 - 1.

1편에서 얘기했듯이, 그동안 사용한 보청기가 총 3개 있습니다. 모두 코스트코 보청기.
1번 보청기.
2번 보청기.
3번 보청기.
 
그냥 코스트코 보청기라고 하겠습니다. 회사이름이 있긴 한데 박스에도 KIRKLAND라고 코스트코 브랜드로 써있고. 유명 보청기 회사의 OEM이기 때문에, 뭐라 하던 상관없을거 같아요.
 
1번 보청기는 살색이었는데, 충전지를 삽입해서 사용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충전지가 밧데리랑 모양은 같았어요.
정확한 모델명은 기억이 안나는데, 충전지를 사용하거나, 규격에 맞는 밧데리를 사용하면 되는 거였습니다. 
이거 적응이 무척 힘들었는데요, 사용하다가 안하다가를 반복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친구만나러 여의도에서 퇴근하다가 잃어버렸어요 ㅠㅠ 
이건 사진도 없네요.
 
2번 보청기가 사연많은 보청기이죠. KIRKLAND 보청기, 
아래 사진 처럼 생겼습니다. 이녀석은 충전이 되지는 않고, 밧데리로만 사용하던 녀석입니다. 
 

이어캡은 1번 보청기와 동일한 것을 사용할 수 있는데, 역시 아래사진에 있는 게 더 좋네요.

밧데리를 넣어서 사용합니다

 
이상하게 1번 보청기에서 없던 소리 왜곡이 생기는데, 
휘파람을 불면, 휘——— 하고 불면 휘~~~~~~ 로 들리더라구요. 
일반적인 소리를 듣는데는 문제가 없었고, 특정공간에 들어가면 지지직 거리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그 특정공간이라는 것이 되게 이상한게,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의 R4 건물 1층 남자화장실이 처음 장소였어요. 
(아마도, 공간구성상 공명이 일어나는 사이즈와 반사벽이 있는 공간일 거 같다는 추측을 해봅니다.  )
 
 
보청기들, 특히 이녀석의 문제가, 리시버 부분, 그러니까 보청기 꼬다리에 달려서 귀에 들어가는 저 부분이 잘 끊어 집니다. 

저 리시버에 이어캡이 꽂히면 위에 보청기 처럼 됩니다. 위에껀 멀쩡한 보청기 밑에 네모난 게 떨어진 리시버.

 
 

감동적인 코스트코 보청기 정책.

 
구매후 분실에 대해서, 2년간 1회 공짜로 새 걸 다시 줍니다.
보증기간 안에  고장나면 공짜로 고쳐주고요. 
이게 정말 얼마나 고마운 정책인지 모르겠습니다.
처음 보청기가 리시버 부분이 떨어졌을 때, (저 위에 저거요)
속상한 마음에, 보청기 센터에 찾아갔는데, 허허허허 무료로 수리해 주더군요. 
분실했으면, 새걸 받았을 거라고 하더라구요. 
처음에 구입할 때 설명해 주셨는데, 제가 흘려 들었나 봐요. 기억을 못하던가. 
 
암튼, 그렇게 한해인가 지나고 다시 떨어져서 갔는데,
 
그 때에는 보증기간이 지나서 5만원의 수리비가 나오더군요. 딱 3개월 지난 상태였는데.. 
 
여튼, 그래도 코스트코 보청기는 정말 감사한 제품입니다. 
 
다른 데서 사려면 너~~무 비싸요 보청기.. 
 
비슷한 기능을 가진 12~17채널 (주파수의 구분) 보청기를
양쪽 구매하려면 보통 300 ~500만원이 들어간다는데,
코스트코에서는 120~200만원 사이면 굉장히 좋은 녀석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스맛트폰이랑 연동도 되는데 그건 나중에 함 포스팅 해볼께요.
 
 
제가 사용했던 2번 보청기와 코스트코의 AS정책에 대한 얘기였습니다!
3편에서는 3번째 보청기와 분실경험담을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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