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리뷰

티스토리 블로그 애드센스 수익 인증

깊음위에 2024. 8. 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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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 블로그를 만들고 싶었다.

막 글을 올려놓고 있으면 사람들이 와서 광고보고 애드센스에서 돈 주고. 
딱히 일하지 않아도, 글 쓰고, 조금 블로그 관리하면, 월세받는 정도로 따박따박 돈이 쌓이고, 
그런 블로그 한 10개 운영하면 멋진차도 사고, 집도 사고, 직장에는 사장님 얼굴에 사표 탁 던져주고 피식 웃어주면 뒤돌아 나오는 상상도 해봤었다. 
가능하다. 세상에 불가능이 어디있나. 가능할 거다. 누군가는. 어디에선가는...

그러나 내 현실은 이러하다.

일 평균 방문객은 약 60~100명 사이를 왔다갔다 한다. 전체글수는 약 200개. 
대부분의 방문객은 특정한 글, 파세코 에어컨 리뷰와, 비판텐 크림 리뷰, 보청기 리뷰에 몰린다. 
재밌는 건, 방문객이 100명인 날에 0.1 달러 수익이 날 때도 있고, 60명인 날에 0.2 달러 수익이 날 때도 있다. 
그날그날 내 사이트에 광고 입찰가에 따라 조절이 되는 거 같은데, 여튼 내 사이트에 대한 광고주들의 평가는 그정도.

애드센스 인증화면이다.

막 월세정도의 수익이 나려면, 지금 티스토리에서, 하루 2만원이상의 수익이 나야 하고, 그러려면, 단순히 계산해서 지금보다 ( 하루 약 130원 ~300원 사이)보다, 100배 가까이 수익이 늘어야 한다. 
단순히 계산을 자꾸 더해보자. 어차피 난 단순하니까. 그러려면 내가 지금 쓴 글보다 100배는 사람들이 더 많이 와야 하고, 100배는 더 글을 써야 한다. 그러려면 약 20000개의 글이 필요하고, 확률적으로 그 글중에 노출수가 많고,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글들이 많아야 한다. 
가능할까?

일단, 잘 되는 글들의 공통점은,

주제가, 그 주제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 글이다.

여름이면 파세코 에어컨에 대한 리뷰가 마구마구 올라간다. 실제로 여름 철에 사람들이 내 블로그에서 보는 글의 대부분은 파세코 에어컨 리뷰이다. 블로그 글 중에 한동안 AI로 돌려서 작성한 글들도 있는데, (에르메스 관한 글이라던지) 거의 안본다. 한번씩 보는 글들도 있는데, 음... 괜한 자괴감이 들어서 요즘엔 글감을 찾고 글을 빠르게 쓰기위한 가이드 정도로 쓰고 있다. 그래도 글감자체가 관심을 가질만한 글이면 적게나마 조회수가 발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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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되는 글을 쓰면, 아무래도 검색엔진에서 아무리 뒤에 있더라도, 방문하는 사람들이 생길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그 페이지에 머문 시간이 길어야 광고단가가 높아진다

라고 믿고 있다. 실제, 내 사이트에서 페이지를 열어만 보고 닫고 가는 사람들이 꽤 있다.  (그것도 상처다. 아 수익형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성심껏 쓴 글인데.... ) 뭐 빨리 보고 빨리 닫는 사람들이야 그렇다 치고, 글을 읽는 사람들이 오래 머물려면, 뭘해야 할까?
그렇다. 물리적으로 글이 어느 정도 길이가 되어야 한다. 
"아, 이제품 너무 좋은데, 어떡하지?"
라는 글을 써봐야, 0.1초면 읽고, 피식하고, 하품하고, 나가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그러면 광고단가가 낮아진다. 100명이 봐도, 0.1달러 수익이 나는 이유일 것.
어떤 블로거들은 최소 3000자 이상이 되어야 한다고 하기도 하는데, 풋, 3000자면, 웹소설 한회분량이다. 그걸 블로그 글로 읽으라고? 아니 애초에 블로거들이 꾸준히 3000자 이상을 매일 써대라고? 그러니까 이상한 글들을 써대는 블로거가 늘어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여튼, 사람들이 페이지에 오래 머물면서 광고주님들을 행복하게 해드려야 단가 높은 광고가 게제 될 수 있을 것이다. 

글과 글이 이어져야 한다.

괜찮은 글들을보면, 하나에 관심을 갖고나면, 또 다음에 일어난 일들에 대해 궁금하게 되나 보다. 
그래서 그 글에 대한 시리즈가 나오면, 그 시리즈 글에서도 트래픽이 많이 발생하게 된다. 
파세코 에어컨 진동에 대한 글이 처음에 꽤 많이 노출되었다. 행복했다. 그래봐야 몇십원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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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고장이 나서, AS후기를 남기자 그 글도 꽤 행복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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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리즈 글이라고 조회수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그래서, 아 이렇게 이어지는 글에는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되는 구나 하고, 마침 멜라토닌을 먹고 효과를 본 참에, 멜라토닌에 대한 글을 올렸었는데, 아.. 몇명 보질 않더라. 그래서 AI 노동자를 굴려서 몇개의 멜라토닌관련 글을 만들고 손을 봤다. 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주제였고, 잠들지 못하는 불면에 대한 고민이 현대인들의 심각한 고민이기도 하다. 사람들의 관심도를 겨냥하고 쓴 것이기도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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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그닥 많이 조회수가 나오진 않았다. 
원인은, 아마도 검색엔진에 잘 노출이 되지 않아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검색엔진에 잘 노출되면 좀 볼텐데.. 
같은 주제를 가진 수많은 글들 중에, 내 글이 검색엔진 상위에 노출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일단 조회수가 많을 수록 검색엔진의 상위로 올라갈텐데, 그러면 조회수가 조회수를 낳고, 조회수가 조회수를 낳으며, 결국 처음 어떤 주제에 대한 트래픽을 선점할 수록 지속적인 상위랭커가 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얘기. 
그래서 후발주자로서 검색 상위로 올라가려면, sns도 활용해야 하고, 지식인에 답글 링크에도 막 걸어야 하고... 
그러나, 내 sns에 이 블로그 글을 연결한다? 어우... 그건 그거대로 싫다. 새로운 sns 계정을 만들고 팔러를 마구 늘린다음에, 링크들을 마구 걸어보는 방법이 있고, 실제로 많은 수익형 블로거, 특히 마케팅을 주제로 하는 블로거들이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광고 어뷰징을 대놓고 가르치는 분들도 있으니. 그런건 좀 아닌거 같고. 
 
 

수익형 블로그에도 왕도는 없더라

결국에는, 꾸준히 매일 글을 일정분량올리고 사람들이 과심을 가질만한 주제로 낚아대고, 활발하게 SNS나 자기 활동영역에서 블로그에 대한 마케팅활동을 한 사람들이 나름의 의미있는 수익을 가져가는 것 같다. 
오, 블로그의 좋은점, 글쓰기의 순기능이 바로 이런것이 아닐까 싶다. 
그동안 정리되지 않고 여기저기 떠다니던 생각들이 정리됐다. 
그거다,

  1. 매일 꾸준히 일정 분량의 글을 올리고,
  2. 세상사에 열린 마음으로 늘 관심을 가져서 사람낚는 어부가 되고,
  3. 마케팅활동을 통해서 꾸준히 팔러를 늘려서 블로그를 홍보할 수 있게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앞으로 요런 활동을 좀 해보면서 블로그 수익의 변화를 함 생각해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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