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 이사온지 약 3개월이 막 지나갈 무렵이었다. 이사온 집은 꽤 오래된 집이었는데, 원래 있던 욕조를 떼어내고 샤워기만 있는 형태였다. 몸담그는 걸 좋아하던 나로서는 무척 아쉬운 부분이었는데... 다들 몸으로 체험했다시피, 작년 2월~3월 즈음에, COVID19이 미친듯이 확산되면서 목욕탕 가기도 영 께름지했었다. 그래서 안테나를 풀가동하고 쓸만한 제품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기준은 내몸을 충분히 담글 수 있는 크기. 간단하게 기존에 있던 욕조와 비슷한 크기를 원했다. 쿠팡이나 11번가에서 많이 팔린 제품들을 보면 구매하고나서 작다, 어린아이나 쓸수 있겠다 이런 평이 많아서 사이즈를 재 보니, 기존 욕조는 1.4미터, 판매되는 제품중에 가장 큰 풀사이즈, 혹은 특대형으로 표시된 것을 사야 맞는 거..